출판정보
권영필, 『실크로드 인사이드. 문명의 충돌과 미술의 화해』, 두성북스, 2011  [2012년 문체부 우수학술도서 선정작 / 우현(又玄)상 수상작]

책 내용 소개
 민족의 이동을 통해 문명은 확장된다. 한 문명이 가지고 있는 정치·경제체제와 종교 등이 다른 문명을 덮을 때에 그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한다. 그런데 문명의 꽃인 미술에 있어서는 사정이 다르다. 미술은 친화력을 본질로 한다. 실크로드 상에 나타나는 복잡한 문명조건 속에서 미술이 화해를 도모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을 가끔씩 발견하게 된다.  
  로마와 페르시아는 여러 차례 격렬한 전쟁을 치루었는데, 260년에는 로마가 대패하여, 심지어 발레리아누스 황제가 포로가 되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다. 그런데 전쟁 후에 페르시아의 샤프르 1세(재위 241-272)는 그의 궁성 건축에 로마 모자이크 장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례성을 보인다. 미학적 해명이 요구되는 국면이다. 또한 실크로드 미술의 한 특징이 노정되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것이 이 책에 담겨진 대 주제 중에 하나이다.  

기타 논저
『미적 상상력과 미술사학』, 문예출판사, 2000 [월간미술 대상 수상작]
『실크로드 미술 -중앙아시아에서 한국까지-』, 열화당, 1997 [고려대학교 학술상 수상작]